아까시꽃이 피었다.

in #steem11 days ago

세월이 개화시기를 빠르게 당긴 건지 아니면 내 기억에 오류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달달한 향내 가득한 아까시꽃이 벌써 피었다.
기억으로는 5월 말 6월 초에 만 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5월이 시작되기 무섭게 핀다.

나무는 미워도 꽃은 이쁜 아까시 꽃
아까시와 아카시아와는 다르다는 것도 알면서도 혼동이 된다.
밀물과 썰물이 혼동되듯이 늘 그렇다.

밀고 들어와서 밀물
물 나가고 나면 바다가 썰렁해서 썰물 이렇게 외워도 혼동이 된다.
아까시와 아카시아도 그렇다.
아까시는 우리가 흔히 보는 흰꽃이 피고
아카시아는 노란 꽃이 핀단다.

아까시는 꽃말이 우아함, 죽음도 넘어선 사랑, 모정이라 하고
아카시아 꽃말도 우정 고상함 정신적 사랑 은밀한 사랑 희귀한 사랑 기다림 영원한 사랑 등등리 있는데 아까시 꽃말과 비슷하다.
내가 보기에는 나무나 꽃을 혼동하듯 서로 혼동이 많은 듯하다.
뭐 우리나라에서는 아까시를 아카시아로 인정하여 혼용하여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는 거 같다.

나무위키에 보면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한국에서 흔히 부르는 '아카시아'는 사실 미국 원산의 "아까시나무"를 가리키는 것으로, 아까시나무는 아카시아와는 다른 식물이다. [2] 한국 동요 중 하나인 '과수원 길'에서 "아카시아꽃 하얗게 핀..." 운운하는 게, 아카시아와 아까시나무를 혼동하기 때문. 실제 아카시아는 대부분 노란 꽃이 피며, 아까시나무에서는 하얀 꽃이 핀다. 그러나 흔히 쓰인다는 이유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부르는 것을 인정해 버려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할 그런 거 같은데 이걸 보면 우리나라 정치인들 우기는 것과 닮은 면이 잇는 거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어찌 되었는 아까시 꽃이 피기 시작했다.
꿀벌들이 바쁘게 생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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